[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희망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힐 딕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적지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2위 맨시티는 71점으로 선두 아스널(76점) 추격에 실패했다. 아스널이 세 경기, 맨시티가 네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아스널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간격.

상상하지 못한 맨시티의 무승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만에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전에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뒤졌다. 막판 추격해 엘링 홀란, 도쿠의 연속 득점으로 비기기는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해 승점을 날려 먹었다.

에버턴이 아스널의 새로운 구세주가 된 모양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은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며 맨시티의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역전까지 당할 위기였는데 맨시티가 뜻밖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번리,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한다. 맨시티는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AFC본머스, 그리고 애스턴 빌라와 만난다.

아스널이 잔여 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시티는 아스널이 미끄러지고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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