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百, 어린이날 맞아 키즈 프로모션·체험 행사 진행

현대百, 디즈니와 협업해 ‘토이 스토리’ 테마 콘텐츠 선보여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엄빠’들의 고민은 나들이 장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의 기대에 찬 눈빛을 마주하면 결국 “선물은 뭐 사주지?”라는 본질적인 숙제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이에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레고부터 디즈니까지 강력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선물 쇼핑과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가족 단위 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가장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50여 개 키즈 브랜드가 참여하는 ‘킨더유니버스 페어’를 열고 최대 3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 할인을 넘어 체험의 가치도 높였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10일까지 ‘레고 플레이 페스티벌’ 팝업스토어가 열려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나들이 겸 쇼핑을 즐기는 가족들을 위해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의왕점 잔디광장에서도 대규모 레고 팝업이 17일까지 이어져, 쇼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선을 제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연중 최대 규모의 아동 행사인 ‘키즈 인 원더랜드’로 맞불을 놨다. 5일까지 35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며, 점포별로 특색 있는 이벤트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김해점의 뽀로로 퍼레이드, 마산점의 키다리 삐에로 이벤트 등 지역별 거점 점포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10% 상품권 증정 등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강화해 부모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을 택했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콘텐츠 파워인 ‘디즈니’와 손을 잡았다. 5월 21일까지 이어지는 ‘토이 스토리’ 테마의 ‘쉐어 더 해피니스’ 행사는 백화점을 하나의 테마파크로 탈바꿈시켰다. 무역센터점에 설치된 7.6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은 이미 SNS 성지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무역센터점부터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주요 점포별로 7월 12일까지 순차 운영하며 어린이날 특수를 넘어 여름 시즌까지 장기적인 흥행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어린이날 특수’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가족 단위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간 매출과 고객 유입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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