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자원으로 주목받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시즌 막판 ‘레드 카드’로 인한 악재를 맞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퇴장 징계 여파로 남은 리그 일정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며 사실상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최근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추가 징계를 받으며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즌 막판 팀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전체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존재감은 분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최근 왼쪽 윙백 역할까지 소화하며 활용 가치를 높였다. 특히 지난 3월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팀이 측면 자원 활용 폭 확대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카스트로프는 매력적인 카드다. 미드필더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 유연성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팀이 측면 수비와 공격 전환 속도 개선을 과제로 안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 요소다.

다만 변수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앞서 부상 문제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된 경험이 있고, 이번 시즌 퇴장 징계까지 받으며 경기 운영 안정성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적극적인 플레이는 장점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감정 조절과 경기 관리 능력 역시 중요하다.

그럼에도 평가 자체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시즌을 다소 이르게 마감했지만, 오히려 컨디션 관리와 회복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소속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카스트로프가 홍명보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아 대표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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