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컨츄리꼬꼬 출신 가수 신정환이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원정 도박’ 논란 이후 긴 자숙 시간을 가졌던 신정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신정환은 경차를 직접 운전해 서울 군자동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으로 출근하며 소탈한 일상을 보여줬다.

신정환은 식당 운영에 대해 “오픈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연예인 인지도를 앞세우기보다 맛으로 승부하기 위해 식당 간판에서 본인의 이름을 빼고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화려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도 이어졌다. 그는 “과거에는 하얀색 벤틀리를 타고 다녔다”며 “젊었을 때는 내가 세상의 중심인 줄 알았고 자만심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재 경차를 타는 이유에 대해 “누구에게 멋있어 보일 나이가 아니며, 주차 편의 등 실질적인 혜택이 많다”고 덧붙였다.

16년에 달하는 자숙 기간에 대해서는 “자업자득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신정환은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녔고 부모님과 지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가족 이야기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20대 손님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신정환은 오히려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미지로만 사업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어떤 일이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버텼다. 남은 인생은 빛이 바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탁재훈과 함께한 컨츄리꼬꼬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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