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패배로 원정 10연전을 시작한 포항 스틸러스가 또 다른 난관 ‘동해안 더비’를 마주한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9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3으로 패했다. 8라운드 광주FC(1-0 승)전에서 2연패에서 벗어난 포항은 재차 연승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포항은 전북전을 시작으로 원정 10연전에 돌입했다. 홈구장 포항스틸야드가 잔디 교체 공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포항은 이번시즌 득점력 고민이 깊다. 10경기에서 7골로 경기당 한 골이 채 되지 않는다. 최하위 광주FC와 함께 최소 득점 팀이다. 그나마 포항이 전북전에서 이번시즌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건 위안거리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6골)가 팀 전체 득점(7골)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 외의 득점 옵션이 전혀 없는 것은 여전한 고민거리다. 이를 도와줄 측면 공격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 감독은 최근 멀티플레이어 어정원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효과는 미흡한 상황이다.

포항의 다음 상대는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HD다. 포항은 5월2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이번시즌 첫 맞대결이다. 포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원정길 부담도 지속해서 이겨내야 한다. 울산전까지 패한다면 포항 구단과 박 감독을 향한 여론도 악화할 수밖에 없다.

물론 울산도 흐름이 좋지는 않다. 최근 4경기 1승3패다. 1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1-4 패)과 FC서울(1-5 패)과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는 등 수비가 흔들린다.

울산 김현석 감독은 정승현, 이재익에 더해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을 풀타임은 어렵더라도 포항전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만큼, 수비 안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역대 ‘동해안 더비’ 성적은 69승58무65패로 포항의 근소 우위다. 지난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도 포항이 1승2무로 앞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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