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시리즈지만, 이번 시즌은 심사위원을 둘러싼 변수로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28일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시즌3는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한다. 시즌2 종료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가동이다. 이번 시즌은 기존 개인전 구조에서 벗어나 ‘팀전’으로 포맷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같은 식당 소속 셰프들이 4인 1조로 참가해 업장 간 대결을 펼친다.

이미 검증된 포맷에 변화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은 높지만, 관심의 중심은 여전히 심사위원 라인업이다. 시즌1과 시즌2를 이끈 백종원, 안성재의 합류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백종원은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관련 사안에서 무혐의 판단이 이어졌지만, 그는 “방송 활동 재개는 아직 생각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복귀 여부 자체가 콘텐츠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포인트다.

안성재 역시 최근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서비스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공식 사과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지 타격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심사위원 모두 프로그램의 중심축이었던 만큼, 유지 여부에 따라 시즌3의 색깔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두 인물을 둘러싼 논란이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복귀 자체가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OTT 예능 시장에서는 논란 이후 복귀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결국 관건은 콘텐츠의 완성도다. 제작진은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 체제를 유지하며 시즌1, 2의 성공 공식을 이어간다. 여기에 팀전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더해졌다.

넷플릭스 측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구성 역시 마지막까지 보안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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