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역 게임 유관 기관 및 기업과 협업 방안 논의

인재·투자·제작 다 바꾼다…게임 생태계 재편 시작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게임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한국게임산업협회(게임협회)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수도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게임 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행보다. 첫 무대는 대전이다.

게임협회는 22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충청권 게임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실행 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관뿐 아니라 실제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마루, 디몽, 롱플레이스튜디오, 미니멈스튜디오, 시그니처게임즈, 엠피게임즈, 1에이치피스튜디오 등 지역 기업들이 직접 나섰다. ‘정책’이 아닌 ‘현장’ 중심 논의였다.

핵심은 세 가지다. 인재, 제작, 그리고 투자다. 먼저 인재 양성.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개발자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어 성장 단계별 제작 지원 확대. 초기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연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은 사업화와 투자 연결. 결국 시장으로 나가야 산업이 산다는 현실적인 결론이다.

이 모든 논의는 한 방향으로 모인다. ‘지역에서도 된다’는 구조 만들기다. 그동안 국내 게임 산업은 수도권 집중도가 높았다. 인력, 투자, 인프라가 모두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글로벌이다. ‘지역’이라는 물리적 한계는 점점 의미가 줄어들고 있다.

협회도 이 지점을 짚었다. 조영기 게임협회장은 “게임은 권역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게임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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