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이른 실점에 밸런스 깨졌다.”

FC서울에 무려 4골을 내주며 패한 울산HD 김현석 감독은 허탈해하며 말했다.

김 감독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서울과 순연 경기에서 1-4 대패, 시즌 2패째(4승1무·승점 13)를 안았다. 선두 서울(승점 19)과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고, 3위 전북 현대(승점 11)의 추격에 놓였다.

이 경기는 서울이 지난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일정을 소화하면서 미뤄졌다.

김 감독은 종아리가 좋지 않은 이동경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벤지를 선발 투입하는 등 나름대로 승부를 던졌으나 전반 킥오프 30분 내 3골을 허용하며 이르게 무너졌다. 특히 초반부터 공을 지닌 서울 공격수를 상대로 압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대패의 빌미가 됐다.

김 감독은 “지난 6경기에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은 전방 압박이다. 오늘도 잘하는 걸 시도했는데 밸런스가 깨졌다. 이르게 실점하니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며 “(8라운드) 광주전을 대비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는데 끝까지 한 골을 넣고자 했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말컹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위안 삼아야 한다”고 했다.

울산은 최근 김영권, 서명관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센터백에 큰 문제가 따르고 있다. 이날도 이재익이 상대와 경합해서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이 얘기에 김 감독은 “고민하는 부분이다. 트로야크도 지난 인천전에서 예기찮은 부상을 당해서 센터백에 문제가 있다. 그래도 서명관이 회복했고 경기에 뛸 정도 몸이다. 또 (최)석현이를 안쪽으로 쓰는 것도 고려 중이다. 그 정도면 김영권 등이 돌아올 때까지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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