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가데이터처 ‘2월 고용동향’ 청년 실업률 7.7%
비수도권 → 수도권 이동 정착 청년 비중 42.7%
올리브영, 2026 비수도권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지역경제 활성화·청년 일자리 창출 동반 성장 목표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청년층 실업률 상승과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비수도권 투자를 확대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8만7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7.7%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해 정착한 청년 비중은 42.7%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비율은 21.3%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일자리와 소득 등 경제적 기회가 수도권 이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를 구체적으로 해결할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재계에서도 지방 투자 확대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 가운데,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2026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12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엔데믹 초기인 2023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36% 늘었다.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신규 출점 또는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 매장을 비수도권에 전면 배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곳곳에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적으로 조성한다. 실제로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인근 상권의 소비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동 기간 대비 평균 25% 증가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도 이어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은 올리브영 내 시간제 근로자였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뷰티 컨설턴트’를 운영하는 등 청년들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직무 경쟁력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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