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딘딘이 래퍼 슬리피와의 첫인상이 “최악이었다”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연예계 대표 절친이 된 흥미로운 비화를 공개했다.
딘딘은 11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과거 홍대의 한 클럽에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슬리피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딘딘은 “슬리피 형이 나를 알면서도 ‘얘 누구냐’며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디애견 형이 딘이라고 소개하자 ‘아, 쇼미더머니 엄마 카드?’라며 조롱 섞인 멘트를 던졌다”며 당시의 불쾌했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후 재회한 다른 술자리에서 딘딘의 옆 테이블에 미모의 여자 지인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본 슬리피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 딘딘은 “그때까지 말도 안 붙이던 슬리피 형이 갑자기 ‘아는 애들이야?’라고 물은 뒤 ‘내 동생’이라고 외치며 친한 척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정적인 입덕 포인트는 슬리피의 ‘주량’이었다. 딘딘은 “당시 힙합 신에 이상하게 술을 안 마시는 유행이 돌아 배반감을 느끼던 차에, 가장 힙합 같지 않던 슬리피 형이 술을 정말 잘 마시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랑 놀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절친이 된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첫 만남의 악연을 딛고 술과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로 맺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딘딘의 정규 앨범 수록곡인 ‘리피와 디니’로 탄생할 만큼 돈독한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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