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의 다음 스텝은 수비 안정화다.
안양은 6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2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2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안양은 6경기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안양은 이번시즌에 치른 6경기에서 7실점이다. 경기당 한 골이 넘는 실점 수치다. 아직 클린 시트가 한 차례도 없다. 무엇보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선제 실점했다.
먼저 실점하다 보니 안양은 리스크를 안고 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수비 뒷공간이 넓어졌다. 유병훈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수정, 보완에 힘쓰고 있다. 서울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통해 맞춤 전술을 꺼내 들기도 했다.
더욱이 주장인 수비수 이창용은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0-1 패)전에서 퇴장당해 김천 상무전까지 뛸 수 없다. 수비 라인을 조정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이 뛰어난 이창용의 공백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다행인 건 4~5라운드를 결장한 수비수 권경원이 서울전에서 복귀해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유 감 독은 권경원을 중심으로 토마스, 김영찬 등을 파트너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양은 이번시즌 공격적인 스리백을 가동해 왔는데, 서울전 후반전에는 처음으로 포백으로 변환해 가능성을 실험했다. 권경원과 김영찬이 수비진을 꾸리고, 스리백의 한 자리를 맡던 토마스가 중원으로 전진했다. 활동량과 수비 범위가 넓은 토마스를 통해 최대한 수비 라인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중원 싸움과 공수 밸런스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안양의 7라운드 상대는 김천 상무다. 두 팀은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한다. 주승진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김천은 5무1패로 K리그1(1부)에서 아직 첫 승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스쿼드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김인균, 고재현, 홍윤상 등 발 빠른 자원으로 펼치는 역습은 위협적이다. 그런 만큼 안양 수비진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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