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차은우가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직접 사과했다. 늦었지만 잘 한거다. 하지만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않는 분위기다.
차은우는 8일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가족 명의 법인과 관련한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약 3개월 만에 나온 입장이다.
앞서 차은우 측은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소명 절차를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세금 납부와 함께 사실상 책임을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대중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규모에 대한 충격이다. “200억은 실수가 아니다”, “세금이 200억인 것도 놀랍고 그것도 한방에 다 냈다는 것도 놀랍다”, “돈이 얼마나 많으면 200억대 세금을 모두 납부하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단순한 착오나 관리 부실로 보기 어렵다는 시선이 느껴진다.
사과 시점에 대한 불신도 감지된다. “진작에 인정했으면 됐을 것”, “왜 인제 와서 죄송하다고 하는 건데”, “처음엔 안 내려고 대형 로펌 선임한 거 아니냐”, “여론이 안 좋으니까 낸 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세금 납부 자체보다 그 전까지의 대응이 더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이미지 타격을 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정직하지 못하면 연예인 생명은 끝나야 하지 않나”, “착실한 범생이 이미지였는데 반전이 너무 크다”, “이제 나오지 마라”, “앞으로 방송에서 볼 일 없기를” 같은 댓글도 이어졌다.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만큼 실망감도 더 크게 번진듯 하다.
일부 댓글은 납부 자체를 곧바로 인정으로 해석하지 않고, 의문을 제기한다. “세금 분쟁 중이라도 일단 납부하고 소송으로 다투는 경우가 있다”, “기사만 보면 국세청 판단에 수긍한 줄 알겠다”는 반응 등이다.
차은우는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입대 전 촬영한 넷플릭스 ‘원더풀스’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댓글 민심만 놓고 보면 복귀보다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분위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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