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무패 행진이다. 하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성적은 좋지만 구조는 불안하다는 진단이다. 핵심은 손흥민의 위치다.
전 국가대표 이천수가 손흥민의 활용 방식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드러냈다. 팀의 현재 성적보다 장기적인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천수는 6일 유튜브 채널에서 “LAFC가 현재 6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축구’라 생각한다. 절대 지금과 같은 흐름이 끝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인 초보 사령탑의 습성이다. 지금의 축구는 시즌 끝까지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1년의 판을 짤 땐 전체를 봐야 한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수비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 향한다. 현재 손흥민은 득점 메이커가 아닌 플레이 메이커 역할이다. 공격의 마무리가 아닌 연결선에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하지만 득점은 멈췄다. 올 시즌 공식전 필드골은 없고, 페널티킥 1골이 전부다. 이후 9경기 연속 침묵이다.
이천수는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설명했다.
“지금 내 경기를 다시 보면 ‘왜 저때 때리지 않고 패스를 줬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손흥민도 시즌을 돌아보면 비슷한 생각이 들 수 있다. 패스 대신 직접 해결해도 되는 상황이 많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슈팅에 분명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지금 흐름이 월드컵 이전에는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패 흐름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천수는 이를 ‘착시’로 판단하며 “반드시 팀이 흔들리는 구간이 온다. 그때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잃는다. 몇 경기만 무너지면 순위는 금방 바뀐다”고 지적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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