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G그룹(회장 곽재선)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를 인수하며 자동차 제조부터 유통, IT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G그룹은 31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K Car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KG그룹은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유통(K Car), IT 플랫폼(KG ICT)을 하나로 잇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 차량의 생산부터 유통, 금융·서비스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 전 가치사슬(Value Chain)을 직접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대응력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K Car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플랫폼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매출 약 2조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KG그룹은 K Car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과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역량,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량 구매부터 유통, 사후 서비스까지 고객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G모빌리티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의 해외 확장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에 공동 참여한 KG스틸은 K Car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제조·유통·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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