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홍콩 영화배우 고(故)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지 23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의 한 호텔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컨데스트에서 2위에 오르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1978년 ‘홍루춘상춘’ ‘천년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영웅본색’ 등에 출연, 영화배우로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사인을 둘러싸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그의 죽음은 여전히 의문에 싸여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그가 당시 호텔 고층에 머물렀던 점, 당일 선약이 있었다는 점 등에서 그의 사인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특히 그의 연인인 당학덕이 약 460억원에 이르는 유산을 상속받고 대만의 범죄조직인 삼합회 행사에 포착되기도 해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고인의 23주기를 맞아 이날 CGV 아트하우스에서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의 특별 추모 상영회가 열린다. 해당 상영회에서는 고인의 영화 상영 전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공개된다.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193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도련님 진진방과 기생 여화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장국영과 매염방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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