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에서도 존재감 빛난 ‘유럽의 왕’

결승전 핵심 레알 마드리드 팀컬러

FC온라인에서 좋은 성능 보이는 ‘레알 출신’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유럽의 왕’ 레알 마드리드가 FC온라인 e스포츠 무대에서도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팀컬러가 FC온라인 슈퍼챔피언스리그(FSL) 결승 무대를 수놓았다.

22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FSL 스프링 결승전 ‘노이즈’ 노영진(BNK 피어엑스)과 ‘원더08’ 고원재(젠시티)의 대결. ‘봄의 제왕’을 결정짓는 무대인 만큼 치열했다. 두 명 모두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걸 증명하는 듯 실력을 뽐냈다. 명승부 끝에 노영진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FC온라인 최고 실력자들의 맞대결이기에 경기 전 이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팀컬러에도 관심이 쏠렸다. 핵심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노영진은 레알 마드리드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리면서 밀라노FC(AC밀란)를 섞었다. 고원재도 레알 마드리드로 뼈대를 구성하고 여기에 롬바르디아FC(인테르)를 조합했다.

실제 축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가진 위상은 엄청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유럽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렇듯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기는 동안 숱한 스타가 팀을 거쳐 갔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스타들은 FC온라인에서도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등을 비롯해 현재 팀에서 활약 중인 킬리언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대표적이다.

포지션 절반에 걸쳐 좋은 선수가 즐비하다. 결승전에 나서는 노영진과 고원재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시선에 두는 게 당연했다. 실제로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호날두는 고원재 공격의 중심이었고, 노영진은 지단으로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챔피언’ 노영진은 레알 마드리드를 라이브 드래프트 당시 레알 마드리드 팀컬러를 빠르게 고르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고)원재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어도 좋은 팀을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좀 불리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뽑았다”고 설명했다.

유럽 왕의 기세가 FC온라인 e스포츠 무대까지 뻗쳤다. ‘정상이 어울리는 팀’답게 FSL 최종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