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국 출신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베카붐(Bekuh Boom)이 한국 활동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파장이다.

베카붐은 최근 틱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 제 이야기를 공유할 때가 된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18세 무렵 한국 기획사의 제안으로 입국했다며, 계약 과정에서 사생활과 관련한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임신 사실을 알리자 “아이를 낳으면 커리어와 삶이 끝난다”는 말을 들었고, 임신 중절을 조건으로 제시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거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으며 항공권 비용까지 청구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곡 작업 과정에서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랙핑크와의 협업을 언급하며 “그들은 이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리사의 솔로곡 ‘머니(MONEY)’가 자신과 상의 없이 공개됐고, 수익 배분도 불리하게 이뤄졌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베카붐은 특정 회사를 직접 지목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협업 관계를 근거로 특정 기획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린다.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는 신중한 태도와 블랙핑크가 변호할 의무는 없다 등 논쟁이 이어진다.

베카붐은 2014년 태양의 ‘눈, 코, 입’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붐바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 다수의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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