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린 박재현이 이혼과 생활고를 털어놨다.
17일 TV조선 ‘X의 사생활’에서는 박재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재현은 과거 ‘재연계 장동건’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최근 방송에서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사업 실패를 전했다.
박재현은 3년 전 16세 연하 연인과 결혼 소식을 알렸지만, 이날 방송에서 결국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배우도 은퇴했다”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현실을 말했다.
이어 수입 구조도 설명했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출연료는 회당 40만원 이하였고, 한달 수입도 150만원 정도였다. 그것도 고정적이지 않아 못 벌 때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생활도 공개됐다. 박재현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4평 남짓한 원룸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다. 냉장고에는 물과 김치, 냉동밥 정도만 있었고, 짐도 많지 않았다. 이를 본 장윤정은 “왜 또 저렇게 사나”라고 말했다.

박재현은 새벽부터 식당 주방으로 출근하며 새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요식업 일을 시작한 지는 한달 정도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일에 도전했다고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운영, 보험, 대리운전, 베트남 사업 등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박재현은 “집에 돌아오면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어 우울할 때가 있다”면서도 “돈 많이 벌어서 딸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방송에 나온 전 아내 한혜주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혼자 외로워 보이지만, 그걸 생각 안 하고 이혼했겠나. 그래도 이 정도면 혼자 잘 지내고 있네 싶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 과정도 전해졌다. 박재현과 한혜주는 16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난 지 6개월 만에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뒤 세대 차이와 생활 방식, 양육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박재현은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더라. 이야기하면 꼰대처럼 보였다”고 했고, 한혜주는 “내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부모만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딸의 심장 수술을 앞둔 시기에는 부모와 함께 사는 문제를 두고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한혜주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실도 공개됐다. 그는 2023년 12월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히며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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