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충주시 홍보 담당으로 활동했던 ‘충주맨’ 김선태가 공무원 퇴직 이후 첫 협업 대상으로 우리은행을 선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김선태와 홍보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본점 지하 카페 등에서 김선태를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김선태는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13일 공무원직에서 사직했고,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며 활동 방향을 바꿨다.

그는 채널 개설 당시 “이제 충주맨이 아니다”라며 사직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내 왕따설과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채널 성장 속도도 빠르다. 개설 나흘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고, 단 한 편의 영상으로 유튜브 골드 버튼 기준을 충족했다. 18일 오전 기준 구독자 수는 148만 명에 이른다.

김선태는 채널 슬로건으로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를 내걸고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광고 문의 메일만 700통 정도 받았다”며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사람, 제품, 공익 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댓글 창에는 경찰청, 육군 등 공공기관부터 금융기관, 가전업체까지 협업 제안이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태는 채널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사익만 추구하면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익을 7대3으로 나눠 30%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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