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두 번째 시즌 개막…‘그로테스크’ 서사와 미장센 결합
배수빈·정동화·정욱진·차정우의 ‘4인 4색’ 매력으로 흥행궤도
그로테스크한 서사와 미장센으로 펼쳐지는 ‘지킬’과 ‘하이드’의 세계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지난해 초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연극 ‘지킬앤하이드’가 오늘(16일) 개막한다. 일 년 만에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돌아오는 무대는 한층 확장된 미장센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1인극 형식의 작품이다.
원작 소설의 화자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을 중심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야기를 제3자의 시선에서 추적한다. 배우는 1인 15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며 인간 본질의 양면성을 고발한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준우 연출은 이번 시즌에서 서로 대립되는 감정·태도의 동시 동요를 일으키는 ‘그로테스크’를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최소한의 장치와 소품을 활용하는 대신, 다채로운 조명과 묵직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움의 미학’ 속 스릴러로 재탄생시켰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수빈과 정동화, 정욱진과 차정우는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객 동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배우들의 각기 다른 해석과 개성으로 관객들의 ‘회전문’을 자극하는 가운데, 4월7일 전 캐스트가 한 회차에 출연하는 ‘올 캐스트 데이(All Cast Day)’로 서로 다른 매력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날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치는 서사와 세련된 미장센, 배우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할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6월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더스페이스 2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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