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삼성전 3이닝 무실점
3이닝 동안 볼넷 0개 기록
5선발 경쟁에 불 지폈다
“개막엔트리 들고 싶다”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한화의 5선발 경쟁이 뜨겁다. 황준서(21)가 본인의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황준서가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무사사구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황준서 호투 속 한화는 전날 3-12 패배를 설욕하며 3-2로 이겼다.

이날 황준서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의 예고대로 40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 총 41개의 공 중 속구, 커브, 포크볼을 골고루 활용했다. 여기에 슬라이더를 섞으면서 삼성 타자를 상대했다.
눈에 띄는 건 볼넷이 없다는 점이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1회초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무사 1,3루 위기를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초부터는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2회초 전병우, 박세혁, 이성규 상대로 삼자범퇴를 적었다. 3회초에도 10구 끝에 삼진을 잡아낸 양우현과 승부를 시작으로 단 한 명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황준서는 “캠프 때부터 커브나 슬라이더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준비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되면서 좌타자와 승부가 잘 됐다.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볼넷이 없다는 점에 본인도 만족했다. 황준서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오늘처럼 자신 있게 볼넷 없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변화구를 가다듬어서 보시는 분들이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시즌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외인 원투펀치와 류현진, 문동주를 더해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다만 5선발은 시즌 내내 고민하게 했다. 올시즌 역시 외국인 선발 2명과 류현진, 문동주가 4선발까지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도 5선발 찾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황준서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본인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개막엔트리에 들어서 올 시즌 1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부상 없이 남은 시범경기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황준서가 ‘선발 보직’으로 시즌 개막을 맞을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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