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생산라인(팹) 이전을 또다시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을 향해“반도체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현명한 국민들과 용인시민들의 분노지수를 치솟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최근 ‘기후정치바람’이란 단체가 공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안 의원이 “전력이 풍부한 곳으로 용인반도체 산업단지를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국 53.5%로 나타났다. 국민의 53.5%가 안호영을 지지한다 등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안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용인 반도체 흔들기’ 목적의 기획조사로 안 의원이 당내 경선 득표용으로 써먹기 위한 술수를 부렸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특히 조사를 의뢰한 ‘기후정치바람’이란 단체는 “‘더가능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 3개 단체가 연계한 프로젝트 그룹”이라며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용인 반도체 산단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전국행동’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배경을 가진 ‘기후정치바람’이 여론조사를 한답시고 했는데 “반도체 생산에 있어서 전력만이 중요한 것처럼 오인케 했고, ‘생태계’와 ‘집적 효과’에 대해서는 거론도 하지 않았다”며 “반도체를 잘 모르는 응답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이끄는대로 따라가도록 설계한 ‘나쁜 조사’를 ‘얼씨구 좋다’ 하며 삼성전자 팹 1~2기를 새만금으로 이전시키겠다고 하는 안호영 의원 머릿 속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상일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안 의원 등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망가뜨리려고 공작하는 단체들에 대해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쓴소리를 한 후 “시민들과 함께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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