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3일 미야자키서 롯데전

이 감독 “김광현 이탈 제외하면 만족”

랜더스 문화 장착…“선참 덕분”

[스포츠서울 | 미야자키=이소영 기자] “(김)광현이가 자꾸 아픈 손가락이 되는데…”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SSG 이숭용(55) 감독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는 “전체적으로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광현이가 아쉽다”고 말했다.

SSG는 3일 일본 미야자키 아야니시키바루 구장에서 롯데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민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직전 라쿠텐전에서 13-4 승리를 거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조)형우, (이)지영, (김)민석이가 돌아가면서 출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테랑 김광현의 이탈이다. 이 감독은 “광현이가 아픈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김)재환이가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시즌 부상에 시름 했던 만큼 몸 관리에 중점을 뒀다. 그는 “훈련량이 많은데도 큰 부상이 없다”며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 어린 친구들에겐 조금 더 푸시를 하고 있다. 선참들에겐 어느 정도 선택권을 주지만, 코치진에게도 어린 선수들은 그렇게 끌고 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며 “코치진도 발 빠르게 움직여준 데다, 프런트 역시 환경 조성을 잘 해줬다. 선배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랜더스만의 문화가 생긴 점이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앞장 서주는 선배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는 건 축복”이라며 “많은 걸 보고 배우면서 주전이 되고, 나중에 또 다른 친구들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 탄탄하게 오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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