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란을 3-0으로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68위인 이란을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쳤고 전반 37분 16번째 슈팅에서 첫 득점이 터졌다. 중원에서 지소연이 투입한 패스를 아크서클 정면에서 최유정이 살짝 밀어주자 오버래핑에 나선 장슬기가 이어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장슬기의 발을 떠난 볼이 이란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최유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은영이 페널티박스 무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김혜리가 추가골을 만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A매치 137경기째인 ‘베테랑’ 김혜리는 2014년 11월 동아시안컵에서 괌을 상대로 A매치 1호골을 넣은 이후 11년 4개월 만에 2호골을 신고했다.
한국의 세 번째 득점은 후반 30분 ‘캡틴’ 고유진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김혜리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고유진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쐐기골을 꽂았다.
앞선 경기에서 호주(승점 3·골 득실+1)가 필리핀(승점 0·골 득실-1)을 1-0으로 물리치면서 한국(승점 3·골 득실+3)은 골 득실에서 호주를 누르고 조별리그 A조 선두에 올랐다. 이란(승점 0·골 득실-3)은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