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영국 록밴드 Radiohead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자신들의 곡을 허가 없이 사용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8일 ICE는 공식 SNS 계정에 이민 단속 관련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라디오헤드의 앨범 ‘OK Computer’ 수록곡 ‘Let Down’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해당 영상은 불법 체류자 단속 및 범죄 사례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라디오헤드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밴드의 허가 없이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각적인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 노래는 우리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라고 강조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일부 외신은 라디오헤드가 성명 말미에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분노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저작권 문제를 넘어, 자신들의 음악이 특정 정치적 메시지나 정책 홍보에 활용되는 것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ICE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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