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2연패 욕심이 강하게 생겨.”

정진혁 감독이 이끄는 전주대는 22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선문대와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전주대는 지난해 인천대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처음으로 춘계 대회 우승에 성공했는데, 내친김에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1,2학년 대회를 건너뛴 전주대는 대회를 3주가량 앞두고 통영으로 이동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전주대는 16강부터 4강까지 3연속 승부차기를 펼치는 속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 감독은 “시스템 자체가 고등학교 선수들이 3~4개월을 쉬게 돼 있다. 팀 훈련을 할 수 없는 사정으로 1,2학년대회 출전을 못 했다”라며 “1학년들이 과정에 있어서 부족함이 보였지만 응집력을 갖고 매 경기에 임했다. 대회 2연패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전주대를 괴롭히던 선문대 승부차기 ‘징크스’도 탈피했다. 전주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선문대를 5-2로 꺾기도 했으나 왕중왕전 8강에서는 2년 연속 승부차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강조한 것이 진정으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으려면 징크스를 타파해야 한다고 했다. 함께 이겨내자고 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신입생들이 모두 키커로 내세웠는데 적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주대의 결승 상대는 울산대다. 서효원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대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숭실대(5-0 승)와 동국대(3-0 승)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둔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9년 이후 7년 만의 결승에 올랐는데 우승은 한 차례도 없다.

정 감독은 “울산대는 자타공인 강팀”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루 휴식일이 있는 만큼 휴식도 취하고 분석을 통해 준비하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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