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만5000명 찾은 수원 3대 가을축제…전년 대비 7.5배 증가
- 외국인 첫 방문 92.7%…수원 3대 가을축제, 글로벌 신규 수요 ‘관문’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 3대 가을축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며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수원시정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SRI Brief ‘수원 3대 가을 축제 외국인 참여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수원 3대 가을 축제(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외국인 방문객의 ‘구성’이다. 외국인 참여자 10명 중 9명(92.7%)은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처음 참여한 신규 방문객이었으며, 조사 대상 외국인의 83.6%는 수원 자체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4시간 25분 동안 축제 현장에 머물렀고,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동행 비율이 높아 ‘체류형·관계형 관광’ 성격을 뚜렷하게 보였다. 단순 관람형 관광이 아닌, 도시 공간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관광 방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3대 가을 축제 중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참여자 66%가 선택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축제’와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K-컬처 확산과 함께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집중 홍보, 다국어 안내,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 등 ‘외국인 친화적 축제 운영’을 제시하며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보행 동선 혼잡, 교통·주차 불편 등은 외국인에게 상대적으로 불편 요인으로 작용했고 축제 공간을 행궁 중심에서 수원 전역으로 확장하고, 역사·야간·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순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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