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다케다, 첫 불펜 피칭 소화
라이브 피칭 등 거쳐 실전 감각 조율
“비시즌 동안 준비 잘 해왔다” 기대감 UP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몸 상태는 문제없다. 팔 상태는 오히려 더 좋다.”
2026시즌 SSG 마운드를 책임질 미치 화이트(32)와 다케타 쇼타(33)가 나란히 첫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코치진 역시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새 시즌 담금질에 한창인 가운데, KBO리그 2년 차를 맞는 화이트와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다케다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차분히 몸을 만들어가던 이들은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훈련의 강도는 60~70% 안팎이었다. 첫 불펜피칭이었던 만큼 점차 강도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위보다는 밸런스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SSG 관계자는 “다케다는 불펜피칭부터 구속과 구종, 투수 구 등을 점진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라며 “두 선수 모두 향후 단계별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점 감각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 31개의 공을 던진 화이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다. 속구를 비롯해 투심, 커브,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구사했다.
화이트는 “다시 SSG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몸 상태도 좋고, 특히 팔 상태는 더더욱 좋다. 지난해 KBO를 경험했기에 올해 스프링캠프는 느낌이 색다르다. 건강하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미국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한 모양새다.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화이트와 대화해 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현호 투수코치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이트의 피칭을 지켜본 그는 “준비를 잘해왔다. 지난해엔 조금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게 컨디션 관리를 했다고 하더라”며 “경험을 해봤기에 더 좋은 상태로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반등을 노리는 다케다도 의욕을 불태웠다. “오버페이스하지 않으려 했다”며 “기분 좋게 피칭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을 던졌다. 목표했던 대로 만족스러운 투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경 코치는 “가볍게 던지는 수준이었지만, 변화구가 수준급이다. 커브는 팀에서 최상급”이라며 “구위는 훈련을 치르면서 올라올 것으로 본다. 훈련에 임하는 모습도 성실하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믿고 맡기려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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