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으로 고개를 숙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에게 공개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덴 조는 26일 차은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게시물에 “Always supporting you dongseng, Hwaiting!”(항상 응원해 동생,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차은우가 현재 군 복무 중인 신분으로 불거진 탈세 의혹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직접 입장을 밝힌 직후다.

두 사람의 인연은 남다르다. 아덴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차은우와는 해당 작품 관련 콘텐츠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아덴 조는 평소에도 차은우를 “동생”이라 부르며 친분을 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차은우가 입대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Free’의 커버 영상을 공개했으며 아덴 조는 “입대 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차은우에게 감사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커버곡을 함께 한 차은우가 곧바로 군악대로 입대하던 당시에도 아덴 조는 자신의 SNS에 차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동생이 군대에 간다. 항상 응원할게, 건강하게 잘 다녀와. 돌아오면 할리우드에서 만나자”라는 진심 어린 배웅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가열되는 예민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아덴 조가 보여준 소신 있는 응원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덴 조의 댓글 아래에는 “늘 은우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신의 댓글이 팬들과 은우에게 큰 의미가 된다”는 국내외 팬들의 감사 답글이 줄을 잇고 있다. 다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아덴 조의 행동에 대해 “길 데 껴라”, “눈치 좀 챙겨라”는 등 비판의 시선 역시 쏟아지고 있다.

차은우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탈세 의혹에 대해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글로벌 동료인 아덴 조의 지지 댓글에 대한 반응 역시 둘로 확연히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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