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재원의 올시즌 각오

올시즌 신인왕 목표

그가 꼽은 경쟁자는?

오재원 “100안타와 풀타임 출전도 목표”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올시즌 야수 가운데 최고의 기대주를 꼽으라면 단연 한화의 오재원(19)이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이 대형 외야수를 향한 팀과 팬의 기대는 벌써 뜨겁다. 그 역시 “올시즌 신인 100안타는 물론 풀타임 선발을 노리겠다. 신인왕 타이틀 역시 놓치고 싶지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고교 무대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2, 32도루, OPS 1.199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정교한 타격 솜씨는 물론, 또래 선수 중 단연 돋보이는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김경문 감독의 신뢰 역시 두텁다. 김 감독은 “그는 차기 우리 외야 한 자리를 책임질 재목이다. 가진 능력이 워낙 많은 선수다. 앞으로 공들여 잘 키워보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포부도 인상적이다. 중견수 경쟁 체제에 대해 “이원석, 이진영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곁에서 많이 배우면서 많이 성장하고 싶다. 선배님들과 중견수 경쟁도 해보고 싶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대해서 그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욕심이 나는 만큼 끝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꼽은 신인왕 라이벌은 본인보다 드래프트 앞 순번에서 지명받은 동기들이다. “키움 박준현과 NC 신재인이 유력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워낙 좋은 선수가 많지만, 올시즌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든 먼저 다가가겠다는 자세다. 이번 멜버른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문현빈 형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노하우를 뺏어오고 싶다. 만약 손아섭 선배님이 프리에이전트(FA)로 우리 팀에 잔류하신다면, 타격 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개막전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캠프에서 코치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것이 급선무다. 그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과 신인 100안타 달성, 그리고 가능하다면 풀타임 출전까지 이뤄내고 싶다. 그것이 현재 내가 세운 올시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당찬 각오와 함께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오재원. 이글스의 중원을 누빌 그의 발걸음이 벌써 한화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