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휴스턴과 1년 260만달러
갑자기 이마이 등장, 3년 5400만달러
선발 자리 잃을 위기
경쟁 승리밖에 없어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5시즌 한화에서 맹위를 떨친 라이언 와이스(30).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 복귀에 성공했다. 팀은 휴스턴이다.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마이 다츠야(28)라는 카드가 왔다. ‘몸값’ 차이가 크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와이스는 비시즌 휴스턴과 1년 26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7년 ‘+1’이 붙었다. 이것까지 실행되면 2년 1000만달러 계약이다. 약 38억원 보장에 최대 144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2018 ML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자다. 마이너를 전전하다 독립리그까지 갔다. KBO리그 한화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5시즌 30경기 178.2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찍었다. 삼진도 207개나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휴스턴과 계약까지 갔다. 대망의 빅리그 데뷔가 보인다. 어쨌든 휴스턴도 투자를 했기에 기회가 가기는 갈 것이라 했다.
변수가 생겼다. 그것도 대형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이마이가 시장에 나왔고, 휴스턴이 잡았다. 3년 5400만달러 계약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3년 최대 6300만달러가 된다.
보장만 해도 연평균 18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정도 돈을 썼으니 당연히 선발 한 자리는 줘야 한다. 빅리그는 ‘돈=자리’인 곳이다.

에이스는 헌터 브라운이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등이 있다. 이마이가 한 자리 차지하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크 버로우스도 써야 한다.
사실 2025시즌 선발진이 아주 강한 팀은 아니었다. 심지어 브라운과 원투펀치를 이룬 프람버 발데스가 프리에이전트(FA)로 빠졌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일단 와이스와 이마이를 직접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KBO리그와 NPB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들인 돈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와이스 앞에 치열한 경쟁이 놓인 셈이다. 5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나마 2025시즌 맥컬러스가 평균자책점 6.66으로 썩 좋지 못했다. 하비에르도 평균자책점 4.62다. 스펜서 아리게티 평균자책점도 5.35다.
와이스가 이들을 제칠 수 있다면 선발 로테이션 포함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차하면 불펜으로 뛰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지만, 결국 목표는 선발일 수밖에 없다.
‘판’은 깔렸다. 언제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경쟁에서 이기면 생존할 수 있다. 한화에서도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작했다. 당당히 에이스급으로 올라섰다. 휴스턴에서는 또 어떨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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