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이찬원이 노래로 연말의 온기를 채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찬원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2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해 신곡과 명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청자와 현장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찬원은 정규 2집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벨벳 소재의 네이비 컬러 수트를 착용한 그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음색,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곡이 가진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여유 있는 무대 매너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는 연말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첫 소절부터 힘 있는 보컬로 곡의 정서를 단단히 잡아낸 이찬원은 무대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의 밀도를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늘은 왠지’는 이찬원이 처음 도전한 컨트리 팝 장르의 곡으로, 조영수 작곡가와 이날 같은 무대에 오른 로이킴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트롯을 기반으로 쌓아온 이찬원의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찬원은 올해 정규 2집 ‘찬란(燦爛)’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2년 연속으로 ‘2025 KBS 연예대상’ MC를 맡아 연말 방송가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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