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025년 노래방 최강자는 가수 황가람이었다. 그는 프로듀서 및 작곡가이자 보컬 트레이너이며 현재 동원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보컬로서는 ‘톱(Top)’으로 꼽히는 실력파 중 한 명으로 불린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전국 금영노래방 반주기를 통해 집계된 올 연말 결산 차트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발매된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가수 중식이의 동명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감성적인 보컬로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2위는 새롭게 차트에 오른 조째즈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가 차지했다. 이어 이창섭 ‘천상연’, 버즈 ‘가시’, WOODZ(조승연) ‘Drowning’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새롭게 인기차트에 등극한 노래로는 황가람의 ‘미치게 그리워서’, 마크툽 ‘시작의 아이’, 우디 ‘어제보다 슬픈 오늘’, HUNTR/X ‘Golden’ 등 보컬이 뚜렷한 곡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2025년은 리메이크 곡이 강세를 드러냈다. 전체 1위 ‘나는 반딧불’과 수록곡 1위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를 포함해 상위권에 랭크된 다수의 곡이 리메이크된 음원으로 나타났다. 익숙한 멜로디를 새로운 보컬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리메이크가 올해 노래방 차트의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원곡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편곡과 표현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 곡들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금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25년 결산 차트에서 리메이크 곡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새로운 해석으로 소비되며, 이용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스타일로 다시 부르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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