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가 등장한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삽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을 돌아보며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영상 속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각 나라의 언어로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도 등장해 “전반기가 끝났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크리스마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황당한 장면은 여기서 나온다. 김민재 얼굴 뒤로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 자막이 지나간다. 김민재의 국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대형 실수를 범한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일본 출신의 이토 히로키가 있다. 히로키 역시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수비수다.

김민재는 지난 일부러 일본어 자막을 삽입한 것은 아니겠지만, 김민재나 한국인 입장에서는 유쾌하지 않은 실수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무려 2년 5개월이 지났다. 이번 영상 자막 실수가 더 당황스러운 이유다.

김민재는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영상 섬네일에서도 제외돼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뒤늦게 김민재를 넣어 다시 업로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현지에서도 나왔다.

김민재와 관련한 바이에른 뮌헨의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는 점은 분명 아쉽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