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 가정의 자녀들이 한국 문화에 쉽게 적응하며 한국인으로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때 ㈔대한민국다문화태권도협회(회장 박성현)가 우리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다.
사업가인 박성현 회장은 동대문청소년육성회장,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부회장직을 맡아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 된 인물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다문화태권도협회 창립 멤버로 참여해서 협회 발전을 견인해오다가 지난 2월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협회는 국내에 32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박성현 회장을 비롯해 변종길 상임고문, 전병헌 수석부회장, 조윤제/문병인/임미숙 부회장, 김성칠 사무총장, 이종만 이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이 사비를 모아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매년 2~3차례 다문화태권도대회를 개최(상반기: 동대문, 하반기: 전국대회)하고 있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박 회장은 “㈔대한민국다문화태권도협회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면서 “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을 위한 체육활동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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