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유나이티드 뜨거운 반응과 함께 막 내려
팬존에 마련된 다양한 볼거리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경기력
역사적인 첫걸음 내디뎠다

[스포츠서울 | 방콕=강윤식 기자] 역사적인 첫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32팀의 ‘혈투’와 함께 마무리됐다. 사흘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로 방콕이 물들었다.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12~14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배틀그라운드 PC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16팀, 모바일 대회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16팀이 한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두 챔피언이 탄생했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첫 시도였다.
역사적인 첫 대회를 개최한 방콕. 대회 기간 방콕 시내 전광판에서는 펍지 유나이티드를 홍보하는 영상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몇몇 팬은 펍지 유나이티드 관련 티셔츠를 입고 전광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팬들의 얼굴에는 펍지 유나이티드를 향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경기장이 마련된 시암 파라곤 5층에 올라가면 팬존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먼저 눈에 띈다. 팬존은 팝업 매장을 즐기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였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팝업을 돌아보며 스탬프를 받았고, 다 모은 이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줬다.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이 하나 된 팝업 매장. 이번 펍지 유나이티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기도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 매장은 하나의 IP로 게임과 e스포츠 모두의 경험을 연결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펍지의 브랜드 자산을 확장하고, 서로 다른 팬덤을 하나로 묶는 시너지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두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는 펍지 유나이티드’의 감각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경험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팬존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면,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현장 분위기를 뿜어냈다. 특히 PGC의 경우 태국팀인 풀센스가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 사흘 동안 방콕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로 물들었다. 최초의 배틀그라운드 PC, 모바일 통합 대회에서 나오는 볼거리가 대단했다. 철저한 준비를 앞세운 선수들의 경기력도 탁월했다. 두 개가 합쳐진 펍지 유나이티드가 성공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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