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지난 11일 예수병원 4층 예배실에서 열린 ‘2025 충청호남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에 총 113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활성화 워크숍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연명의료 결정제도와 장기기증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호 보완적 시스템 구축’ 모델과 뇌사 장기기증자 감소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연명의료 결정 의향서 작성 과정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동시에 안내하고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모델을 마련한 것이다.

예수병원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통합 프로세스를 병원 내 상담 공간에 즉시 적용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기증 활성화가 매우 절실한 시점이다”며 “예수병원과의 협력 모델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One-Stop 안내 시스템’의 가장 선제적 구현 사례로,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수병원 김호권 기조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상호 보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자리이다“며“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 확산과 도민의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ob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