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수행기관 중 4개 기관 접수 마감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2026년 원주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0,553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전체 경쟁률 1.2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 8,650명 중 지난 10일 모집을 마감한 8,269명의 접수 결과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로, 원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유형별 경쟁률은 공익활동사업(월 30시간)이 5,951명 선발에 6,576명이 지원해 1.1대 1을, 역량활용사업(월 60시간)이 1,823명 선발에 3,555명이 지원해 1.95대 1을, 공동체사업단이 495명 선발에 422명이 지원해 0.8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역량활용사업(전문역량·사회서비스 분야) 경쟁률이 가장 높아, 올해는 어르신들의 사회 경험과 연륜을 활용하는 전문형 일자리 선호도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주시는 사업 지원자 수가 선발 인원을 크게 초과해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이들을 대기자로 등록·관리해 결원 발생 시 순차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단, 내년 신규수행기관인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역량활용사업은 올해 말까지 1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 희망자는 해당 기관(☎033-744-7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상자 선발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소득 수준, 세대구성, 활동역량, 경력·자격 등으로 구성된 기준표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과 2월 중 배치가 이뤄지며, 직무 및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남희 경로복지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사업량을 10% 확대했지만, 어르신 인구의 증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어르신들의 소득 안정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더 나은 일자리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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