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PGC 역전 우승 실패
DNF가 7위로 한국 1등
우승은 태국 풀센스

[스포츠서울 | 방콕=강윤식 기자] 한국팀들이 펍지 글로럴 챔피언십(PGC) 2025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날 기적을 쓰는 데 실패했다. DN프릭스(DNF)가 한국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DNF가 14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열린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3일차를 100점으로 마무리했다. DNF를 비롯한 한국팀들은 마지막날 대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다. 풀센스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1위 풀센스와 차이가 크게 났던 상황. 초반부터 추격해야 승산이 있었다. 그렇기에 중요했던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13,14.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DNF와 T1 모두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고, 1위 풀센스는 점점 더 도망갔다. 사실상 우승이 멀어진 첫 두 매치였다.

우승이 쉽지 않아진 상황.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15에서도 유의미한 추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론도’에서 열린 매치16에서 반등이 필요했다. 실수가 나오면 치명적인 상황. T1과 DNF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T1은 이르게 탈락했다. DNF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티면서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부를 넘기지 못했다. 티라톤 파이브와 e아레나에 둘러싸인 상황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모든 인원이 정리당하면서 매치16을 마쳤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17. 이번에는 DNF가 조기에 탈락했다. T1이 다시 순위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T1도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2킬만 더한 상황에서 스쿼드 유지에 실패했다. 탑4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9점으로 매치17을 끝냈다.

마지막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매치18. DNF가 다시 T1을 본인들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T1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7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 풀센스를 만나 교전서 패했다. 100점 고지를 밟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풀센스가 차지했다. 1일차부터 확 치고 나갔고, 마지막 3일차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압도적인 우승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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