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엉뚱한 범실이 많이 나왔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7 25-21 20-25 19-25)으로 패했다. 팀 역대 최다인 9연패 늪에 빠진 삼성화재(승점 7)는 최하위 제자리 걸음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고, 2세트에서는 반격에 성공했으나 이후 흐름을 잇지 못했다. 아히가 19득점, 김준우와 이우진(이상 12득점)이 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블로킹에서 3-11, 서브 득점에서 4-9로 뒤졌다. 범실은 26개로 우리카드(16개)보다 많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수비가 잘 된 것도 연결이 안 되고 하지 않아야 할 엉뚱한 범실이 많이 나왔다. 노력하는데 우리의 부족함이 드러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외국인 선수 아히는 4세트 12-14에서 교체됐다가 18-23에서 다시 투입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력이 많이 쳐졌다.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세터 이재현과 아포짓 김요한의 호흡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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