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유나이티드 GF, 태국 방콕에서 1일차 출발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대회 현장

다양한 팝업 마련된 팬존

PMGC와 PGC가 동시에 진행되는 하나의 스테이지

[스포츠서울 | 방콕=강윤식 기자] 태국 방콕이 배틀그라운드로 물들었다.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 1일차부터 열기가 뜨겁다.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인 PGC와 PMGC가 하나의 도시,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열리는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12일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막을 올렸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올해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을 동시에 결정하는 마지막 무대다.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대회. 그에 걸맞은 열기로 방콕이 뜨겁게 타올랐다. 경기가 열리는 시암 파라곤 5층에는 일찍부터 많은 팬으로 북적였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경기.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팬들은 팬존에 마련된 팝업을 즐겼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팝업을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받았고, 스탬프를 모은 이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줬다.

기념 촬영하는 팬들도 많이 보였다. 챔피언 월에는 역대 PGC와 PMGC 정상에 올랐던 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두 대회 트로피도 함께 전시돼 있고, 동시에 이번 PGC와 PMGC에 출전하는 팀들의 로고가 그려진 헬멧도 배치돼 있다.

PGC와 PMGC MVP에게 증정하는 포르쉐 카이엔(Porsche Cayenne)이 전시된 공간 역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포르쉐 차량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대회 분위기를 만끽했다.

오후 4시30분부터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펍지 유나이티드가 출발했다.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과 히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동시에 배틀그라운드 핫드랍 모드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비트를 선보인 뮤지션 알티(R.Tee)도 같이 공연했다.

오프닝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대 정면에 마련된 스크린이 열렸다. 그러면서 PGC 무대 반대편에 설치된 PMGC 무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개의 스테이지가 하나가 되는 순간. 펍지 유나이티드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할 만하다.

오프닝 공연 종료 후 선수들이 소개됐다. 한국을 대표해 PGC와 PMGC 그랜드 파이널에 나서는 7팀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개최국 태국의 풀 센스와 티라톤 파이브, e아레나가 모습을 드러낼 때는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으로 알차게 마련된 펍지 유나이티드 현장. 팬들 반응도 뜨겁다. 역사적인 펍지 유나이티드 그랜드 파이널 1일차가 열기 속에 시작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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