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체육회가 ‘유승민호’ 체제에서 마침내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을 세상에 내놨다.
체육회는 지난 11일 전남 장흥군에서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개원식을 개최, 국내 체육인 교육과 연수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개발원은 국가 스포츠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교육기관이다.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향후 선수·지도자·체육행정가·생활체육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인권·윤리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필수교육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환경 도입 등으로 국내 체육교육의 품질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중점을 둔다.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와 전문 인력 배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원식은 개발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백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계 주요 인사, 지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 기념 점등식, 헌정식, 개발원 비전 소개, 감사패 및 스포츠꿈나무 기념 액자 전달 등이 진행됐다.
유 회장이 ‘개발원의 중·장기 교육운영 계획 및 미래 교육비전’ 등에 관한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개발원의 추진 전략과 정책적 의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참가자가 시설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모든 체육인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인 교육기관으로 앞으로 체육인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스포츠 전문 역량을 쌓고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국내 체육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국민 모두 스포츠를 쉽게 누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체육교육·연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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