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애로사항 청취, 지역 정주형 창업 활성화 방안 논의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는 12월 10일(수) 14시 10분,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2025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간담회」를 개최하여,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들과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장,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대학–기업 간 협력 강화와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지·산·학 협력 기반의 지역정주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2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들은 2024년 기준 약 140억 원의 매출과 85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식품·수산물 가공, 로컬 브랜드, 드론·교육, 관광·레저, 뷰티·헬스케어, 콘텐츠·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강원 영동권의 특성을 살린 로컬 기반 창업 모델을 실험·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 대표들이 AI 도구 활용 입주 공간·시설 개선, 시제품 제작 공용장비 지원, 판로·마케팅, 인력 채용, 투자 및 자금 지원, 행정·규제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학 차원의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입주기업협의회장인 디에스홈푸드 임용규 대표는 “대학에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창업 교육이 필요하고, 대학시절 배웠던 창업가 정신이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창업 교육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만이 아니라 취업과 창업 등 청년의 인생설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창의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삼일 김태진 대표는 실질적인 입주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학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최근표 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애로사항을 취합해, 단기적으로는 시설·운영 개선 등 즉시 조치 가능한 과제를 우선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편, RISE 사업 및 외부 재원 연계, 지자체·유관기관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립대학교 최종균 총장은 “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니라, 지역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창업허브”라며,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학생 창업가 정신 교육과 창업 혁신 프로그램 운영 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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