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팀,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진출
6팀 중 무려 5팀이 결승까지 생존
펍지 유나이티드 개편 후 첫 우승 도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그랜드 파이널에만 무려 5팀이 진출했다. ‘펍지 유나이티드’ 개편 후 첫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배틀그라운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GC 2025가 치열했던 그룹 스테이지와 라스트 스테이지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랜드 파이널을 치를 16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제 단 3일 남았다. 3일의 그랜드 파이널 후 2025년을 빛낼 가장 강력한 단 한 팀이 탄생한다.

16팀 중 한국팀은 5팀이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5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팀, 아메리카 지역에서 1팀, 중국에서 1팀이 올랐다. 한국은 EMEA 지역과 함께 가장 많은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을 배출했다.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 팀이 많을수록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의 우승 확률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 PGC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과 ‘펍지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함께 열리고 있다. 최초로 열리는 통합 대회 첫 우승에 가까워진 한국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국제무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DN프릭스(DNF)와 T1은 그룹 스테이지 A조 5위 안에 들며 일찌감치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기복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세계 수준에 근접한 운영과 교전력을 발휘해 ‘죽음의 조’로 불린 A조를 돌파했다.
‘피오’ 차승훈이 이끄는 배고파 역시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초반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하반기에 폼이 확 올라왔다. 국내대회에서 힘을 보여줬고, 그 좋은 분위기를 PGC까지 잇는 데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 B조 5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내려간 3팀 중에서도 2팀이 생존했다. FN포천은 A조 첫날 1위로 올라가는 등 ‘고점’을 증명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줄였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서바이벌 스테이지 내내 꾸준함을 뽐냈다.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다.
6팀이 우승의 꿈을 안고 태국 방콕을 밟았다. 무려 5팀이 최종 무대까지 생존했다. 끝까지 온 이상 우승을 노린다. 실력은 충분하다. 한국팀이 2년 만의 PGC 정상에 서는 동시에, ‘펍지 유나이티드’ 개편 후 첫 정상 등극에 성공할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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