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한 해의 끝자락을 맞아 전국 주요 점포에서 겨울 감성을 담은 연말 전시를 연이어 선보인다. 가족·연인 고객을 위해 구성된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 참여와 지역 예술 생태계 후원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먼저 광주신세계갤러리는 내년 1월 13일까지 ‘겨울의 베이커리 카페’를 콘셉트로 한 전시 ‘신세계제과점: 오늘도, 빵과 커피’를 진행한다. 고소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빵·커피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마치 실제 카페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이슬로 작가(노티드 도넛 ‘슈가 베어’ 캐릭터), 김재용 작가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10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광주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싸비노’도 지역 베이커리 ‘궁전제과·소맥베이커리’와 협업한 신작을 공개해 지역 예술을 조명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드로잉 체험, 공기 조형 도넛 포토존, 지역 카페 이용객 대상 엽서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돼 감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Holidays Together’를 연다. 이번 전시는 베이스먼트, 권하나, 윤형택, 그림비 등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대구신세계갤러리는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하이엔드 아트 전시 ‘The Beyond Collection’을 진행한다. 작품의 예술성과 소장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블루칩 작가들의 리미티드 판화부터 원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희소성과 시장성을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의 무게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즐길 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지역작가도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신세계갤러리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풍성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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