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GG 수상
10번째 수상, 이승엽과 어깨 나란히
양의지 “내년에도 받겠다”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박연준 기자] 명품 포수 두산 양의지(38)가 개인 10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내년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양의지는 9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황금 장갑을 거머쥐었다.
총투표수 316표 중 278표를 받았다. 득표율 88%다. 포수 경쟁자인 LG 박동원(7.3%)과 격차가 상당했다.
특히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다. 또한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 기록도 거뒀다. 포수로만 9번 받았다. 종전 기록은 8번을 받은 한대화, 최정이다.

수상 후 양의지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것이 전환점이 됐다. 올시즌 큰 사랑 보내준 두산 팬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내년시즌 도약하겠다. 11번째 골든글러브도 노리겠다. 김원형 감독님과 새롭게 시작한다. 감독님도 내년에 감독상 받길 바란다. 9위 아닌 좋은 성적으로 뵙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