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멋진 선행이다. KT 투수 박영현(23)이 8일 모교인 유신고등학교를 방문해 100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박영현은 현재 비시즌 기간 동안 병역특례 규정에 따른 봉사활동을 유신고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 중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기부를 결심했다.

박영현은 “비시즌 동안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후배들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후배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오전에는 개인 훈련,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 1월 WBC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유신고 관계자는 “박영현 선수는 매년 모교를 찾아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기부 역시 후배들에게 큰 격려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