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코메디언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에 등장했던 김동환 교수와 이예진씨와 14년 만에 재회했다.

전날인 6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의 ‘전화번호 바뀌었던데요, 나락과 훈훈함을 오가는 만남’이라는 영상에서는 2011년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에 출연했던 김동환 교수와 이예진씨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당시 그와 동갑이었던 의사 김동환 교수 대신 의사로서 삶을 살면서 뇌동맥류 수술을 마친 뒤 재활병동에서 치료 받던 이예진씨를 만났다.

그가 14년 만에 만난 이예진 씨를 보고 “예진이냐”라고 놀라워하자 이예진 씨는 수줍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어 그는 “김동환 교수님은 더 젊어지신 것 같다. 저랑 동갑이지 않냐”며 반가워했다. 김 교수는 “그때는 새내기 교수였는데 이제는 재활의학과 대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이예진 씨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예뻐졌냐. 지금은 완전히 성인이 됐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냐”고 물었다. 이예진 씨가 “지금은 익숙해졌다. 공공기관에 입사해 일하고 있다”고 박명수는“너무 잘됐다. 너무 예쁘다”며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박명수 등은 과거 ‘무한도전’ 영상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곧 이예진씨가 “(문자) 답장해주셨는데 어느 순간 번호가 바뀌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너 때문에 바꾼 게 아니다. 번호가 백업이 안 돼서 날아간 거다”라며 “3년 전 네가 유튜브 나온 것도 많이 봤다”며 해명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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