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공식 SNS 최다 조회 영상 톱5 공개
송민혁 드라이버, 배용준 칩인, 임성재 웨지 등 열광
조회수 1위 샷은 이태훈, 약 110만뷰 기록
KPGA 유튜브 등 SNS 조회수 2배 폭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올해 가장 많은 시선을 사로잡은 샷은 누구일까.”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영상 콘텐츠 중 팬들이 가장 많이 본 ‘톱5’가 공개됐다. 중계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명장면, 모험적인 선택, 그리고 한 타가 만든 극적인 반전이 팬들을 열광케 했다.
5위는 송민혁(21·CJ)의 대담함이 만든 장면이다. 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선택한 뒤 그린을 공략, 이글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가는 순간이다. 영상 제목은 ‘드라이버를 선택한 결과는?! 송민혁’으로, 조회수는 39만 3843회를 기록했다.
4위는 ‘카메라 보고 세리머니! 그림 같은 칩 인 이글 배용준’이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 9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는 배용준(25·CJ)의 모습이 팬심을 폭발시켰다. 조회수는 44만 6383회를 적었다.

3위는 ‘월드 클래스의 남다른 선택 임성재’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파4) 그린에서 퍼터가 아닌 웨지로 버디에 도전한 임성재(27·CJ)의 기습적인 선택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52만 5927회를 찍었다.
2위는 ‘신기에 가까운 샷을 보여준 허인회’가 차지했다. ‘더채리티클래식 2025’ 3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러프에서 보낸 두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타고 핀 앞으로 5.69야드에 멈춘 뒤 버디로 연결된 장면이다. 조회수는 66만 5135회.
그리고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영상의 주인공은 이태훈(35·캐나다).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촬영된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린 이태훈’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41.6야드 잔여 상황에서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끝 경사를 타고 홀 1m까지 붙는 장면은 시즌 초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109만 9971회다.
KPGA는 올해도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경기장 주요 장면을 실시간 업로드하며 팬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하이라이트 영상뿐 아니라 ‘챔픽한컷’, ‘켚터뷰’, ‘KPGA 레전드를 만나다’ 등 기획 콘텐츠, 선수 뒷이야기를 다룬 롱폼 영상, 생중계 편성 정보·관전 포인트·주요 기록 인포그래픽도 제공했다. 또한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KPGA 소속 선수들의 경기 결과도 현지 일정에 맞춰 업데이트했다.
그 결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KPGA 공식 SNS 채널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22.58% 증가, 인스타그램은 38.05% 증가, 공식 유튜브 조회수는 전년 대비 118.30% 상승, 단 1년 만에 두 배 이상 폭증했다.
KPGA는 2026 시즌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팬 중심 콘텐츠 제작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장에 오지 않아도 팬심은 현장에 머물 수 있다’는 KPGA의 콘텐츠 전략이 내년에는 어떤 또 다른 장면을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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