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DNF, PGC 2025 순항 중

‘죽음의 조’ A조서 3,4위

5위까지 GF 파이널 진출

마지막 3일차만 남은 상황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T1과 DN프릭스(DNF)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강팀을 가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에서 순항하고 있다. 세계 챔피언이 모인 ‘죽음의 조’서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PGC 2025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는 특별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5와 함께 ‘펍지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공동으로 열린다. 역사적인 첫 대회인 만큼, 많은 팀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일단 그룹 스테이지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32팀이 2개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6팀 중 T1, DNF, FN포천, 젠지e스포츠는 A조에 들어갔다. B조에는 배고파와 아즈라 펜타그램이 속해 있다.

이 중 A조는 ‘죽음의 조’로 꼽혔다. 지난해 PGC 챔피언 베트남의 더 익스펜더블(TE)이 있다. 또 다른 국제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인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도 한 조로 묶였다.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온 중국의 17게이밍도 포함이다.

3일 동안 총 18매치를 치르는 일정에서 3분의 2를 소화했다. A조 현재 순위를 보면 TE가 1위,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2위다. 예상대로 세계 챔피언 출신 두 팀이 가장 높은 두 자리에 올라가 있다. 그 밑을 따라가고 있는 팀이 한국의 T1과 DNF다. 어려운 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T1의 강점은 ‘교전력’이다. 제대로 폭발할 때는 세계 강팀들과 맞서도 밀리지 않는다. A조 2일차에 이런 모습이 드러났다. 특히 팀 화력 중심인 ‘타입’ 이진우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국내 최강’ DNF는 A조 1일차에는 다소 고전했다. 2일차에 반등했다. 이번대회 첫 번째 치킨도 뜯었다. 아직 팀 ‘주포’인 ‘살루트’ 우제현의 컨디션이 완전한 건 아닌듯하다. 그래도 저력을 발휘해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각 조 상위 5팀에 그랜드 파이널 티켓이 주어진다.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 추가 기회가 있다. 그래도 이왕이면 빠르게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좋다. 2일차까지 잘 마무리한 T1과 DNF가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노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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